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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시절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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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8일 5시
꿈을 꾸는데 선명하지를 않다
깨고나면 이야기 연결이 잘안된다
깊이 잠들지 못하니 현실에서 보고 듣고한 것을 꿈에서 되새김하고 그 중에서 일부를 기억하는 것인가?
예지몽은 있는 것일까?

내가 상주인지 문상인지도 잘모르겠고
상복을 입은 것 같은데
머리에 똥칠을 하고선 씻어야지 하면서 씻지도 않고 ....

어제 권*수 아버지 부음을 받았다

 


무릎이 안좋아 무릎꿇고 있기도 양반다리도 다 오래있기 불편히다

저축은행에서 전화왔다
이달 중으로 천만원 갚으란다
어이가 없어 나쁜놈이라고 욕했다

이달에 처음 온 학생이 오늘부터 못오겠단다
오기로한 동생도 같이 못온단다
애들이 없어 원장 바뀌면 어쩌냐고 묻더니 ...
그만두면 제일 미안했는데 오히려 잘됐다
돈 13만원 없었던 셈 쳐야지 뭐 별수있나

사람들하고 거래가 힘들다 사람들이 싫다
혼자하는 일을 해야겠다
늦었지만 정리하길 잘했다

5월 29일
인생도 흐름이 있는데
잘나갈 때는 그 흐름이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잘안될 때나 힘들 때는 분위기나 흐름을 바꿔주는게 필요한데 그것을 하지 못했다 그것이 가장 큰 실수인 것 같다
전환점이나 반전 이런 것을 하지 못했다
푸르덴셜에서 잘 않되는 시점에 별다른 대책없이 미래에셋으로 옮겼으니 그 분위기 계속 이어졌고 겨우 분위기 반전 시켜

 

놓았는데 주*석이 망쳐놓았고 라미코 차려서 제약회사 납품으로 한없이 쳐져있는 분위기 겨우 되돌렸는데 사기에 당하고,

 

할 수 없이 옛일 새로해보아도 되지않고, 새로운 일할 기회는 막히고, 우여곡절 끝에 구미에 학원을 차렸지만 이 또한

 

무너지는 열정과 벽을 느끼며 이제 접어야 한다

힘들 때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쉬어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하니 점점 몰락하는구나

5월 30일
들판에 불이 났다
불을 끄다가 물을 가지러 갔더니 큰 대야는 얼어있어 혼자 들수가 없어 포기하고 작은 대야와 바가지를 가지고 갈려는데

 

엄마가 와서 인수할려는 사람 어떻게 되었느냐 묻길래 아무 대답을 안했다
아버지는 화가나셔서 뭐라하시는데도 작은 대야 물로 차근차근 불을 다 껐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박수칠 때 떠나야 하는데 항상 않좋은 상황에서 그만두게되니 다음 일이 출발이 저조하거나 어려운 여건에서 시작하게 된다
박수칠 때가 없어서 그랬겠지만 명심하자

한 열흘정도 연기되었다

미간에 흰 눈썹이 한가닥 보인다
인생에 변화가 있을 때마다 나타난다
눈앞에 변화가 다가오는게 있긴있다

6월 1일 6시 20분
커다란 배 위에서 바퀴를 재미있게 가지고 놀다가 바다에 빠트렸는데 바다가 살짝 얼어있고 바퀴가 닿아 있는 부분은 녹기 시작했다
깨질까봐 겁이나서 얼음 위로 가지못하고 안타깝게 바라보고만 있다

로또 1등되게 도시가 불타는 듯한 거대한 불꽃을 원했더니 바다가 얼어버리는구나

한동안 물이 자주나오더니, 얼마 전부터는
불이 나오더니
요즘 꿈에 얼음이 자주 나온다
며칠전에는 얼음으로 불을 끌려하질않나, 바다가 얼지를 않나, 배 주위가 온통 얼음으로 둘러쌓이지를 않나.....

새벽에 꾼 꿈은 개꿈이라던데.....

기분 좋은 꿈, 큰 행운이 올 것 같은 꿈을 꾸고나면 몇만원의 공돈이 생긴다
않좋은 꿈을 꾸고나면 대개는 맞는다

얼음 꿈은 길몽일까?
얼음 꿈은 흉몽이구나!

10시에 전화가 왔다
돈을 마련치 못해서 인수를 못하겠단다
계속 운영해야 한단다
이것을 의미하는 것이었구나

앞으로 어찌해야할지 막막하다
갑갑하다
앞이 캄캄하다

누구를 탓하거나 원망할 수도 없고, 어찌하여 내 인생은 이리도 기구하고, 팔자가 사나운건지 왜 이리도 꼬이는 것 입니까? 이제 어찌해야 합니까?
저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6월 2일
학원은 다 망해가는데 나는 아무런 대책이 없구나 손을 놓고 있으니 한심하구나
절박함이 없어서 그런가
능력이 없어서 그런가
살고자하는 절박함이 필요하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아무 생각도 나지않는다

이 절망적인 상황을 어떻게든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
무조건 살아남아야 한다
다른 선택할 여지가 없다

기사회생, 개과천선, 절치부심, 진퇴양난

6월 3일 4시 20분
큰다리 위 같기도 하고, 창문과 지붕이 있는 것을보니 넓은 2층 학교 교실 같기도 한데서
칸막이를 치고 잠을 청한다
마눌은 굳이 칸막이를 칠 필요있냐며 물었다
옆에는 버스기사 김*철이 준비하고 있다
노숙인지, 피난시설인지, 넓은 2층 집인지 모르겠다 아리송하다
노숙이라기엔 시설이 고급으로 너무 잘되어 있고, 구호시설이라기엔 너무나 침착하고 조용하고, 칸막이를 따로하는걸로

 보면 집은 아닌것 같고....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길 기다리듯 무작정 기다리는 방법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다
물 흐르듯이 거슬리지 않고,
흐르면 흐르는대로, 억지로 아둥바둥해도 남는게 없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한치앞도 알 수 없는게 답답할 뿐이다

죽이든 살리든 마음대로 하소서

6월 4일 4시 10분
아주 큰 사무실에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다
늦은 시간까지 일하고 떠들고 장난치고 ...
강*모 선배, 김*환, 김*환....
소프트웨어가 어떻고 시험성적이 어떻고
이야기한다 서로 잘모르는 것 같아 다음에 내가 소개하기로 했다
차*행 형님으로!
회식하고 난 뒤 슬쩍 내가 카드 디밀어 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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