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강자와 약자

반응형


나로인해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괴로워하고
힘들어 해야할까?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나때문에 힘들었다
나하나 때문에....
모두에게 짐이되는 나는 존재해야할 이유를 찾기
힘들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외면한다
그들에겐 내가 부담스럽기 때문일 것이다
빈털털이, 빚쟁이, 가난뱅이....
이제 내가 가야할 곳이 어디인가?
도망갈 수도 없고, 도망갈 곳도 없다
해결할 방법도 보이지않고, 오직 답답함만이
있을뿐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던데
나에게는 정말 길이 없는걸까?

살아가면서 설령 내가 배신하더라도 덜 죄스러워도
될 사람들이 새로이 더 생겼다

끝날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다

내가 생각해도 한동안은 마음이 황폐화 되어 있었다
불안하고, 초조하고, 두렵고, 갈라지고 메마르고
건조하고 예민했다
매사에 부정적이고, 분노하고, 신경질적이며,
화가나 있었다
나에게, 뜻대로 되지않는 세상에 대해서 화가났다
일이 잘 안되니 성질이 나는지, 성질을 자꾸부리니
일이 잘안되는지는 몰라도 최악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는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아직 많이
모자란다
아직 몇가지는 집착하고 있는게 있다
화내지않거나, 화낼일이 생기지않는 것이 아니라
화를 내고도 내가 이러이러해서 화를 냈구나 하는
것을 알아차리면 된다

훌훌 털어버리고 훌쩍 떠나고 싶을 때, 가방에는
금강경 한권에, 하얀 고무신, 전화기 꺼두고 며칠씩
절에 들어가 아무런 생각없이, 누구의 간섭도 없이,
혼자 공부나 하고 오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기도 중에 눈이 빠질것 처럼 아파서 고개를 막
휘저었다 마구니의 장난인가?

[돈은 없고 처량하게 바닥을 쳐다보며 걷는다
50원짜리 동전하나, 아이들 몇명이 공을 던지며
놀고있다
50원, 10원 하나씩 모으니 제법 주머니가 묵직해졌다
발자국 같이 움푹 들어간 곳에 동전이 제법 많았다
주워 내어도 아직 많이 남았다
초라한 할머니 한분이 옆에서 보고는 '공중전화를
걸려면 30원이 있어야 하는데....' 하길래
동전을 몇번에 걸쳐 주머니에 넣고는 100원을 줬다
이제는 저리가라고 하니 소리치지 말란다
가방에 한가득 동전을 담았다
비닐에 싸서 넣을걸 하고 생각했다]

선생님 하나 잘못 뽑아 쑥대밭이 되었다
학생하나 잘못 받으니 엉망이 된다
그런 불씨가 아직 둘 남았다
스스로에게 자책할 필요가 없는데 자꾸 약해진다
내게 약간의 여유만 있다면 우리학원하고는
맞지않는것 같으니 딴 학원 알아보라고 하고 싶은데
그게 안된다

마음이 무겁다
심신이 지친다
힘들다고 느껴지기 시작한다
쉬고 싶다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에게  (0) 2014.11.15
로또복권  (0) 2014.10.13
친구  (0) 2014.09.16
물거품  (0) 2014.09.15
현상에 끄달리는 삶!  (0) 201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