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일상, 반성

그가 준 옷을 볼 때마다 기억난다
인연을 끊었다고 기억마저 지울 수는 없는갑다
그와의 인연이 끝났다고 옷을 버릴 수도 없고, 기억을 지울 수도 없고....,
극복해야 한다

몇명 남지않은 친구들에게 전화해도 그들은 내 전화를 부담스러워 한다
돈빌려 달라는 소리할까봐 두려워하는 것같은 느낌을 알 수 있다
돈없는 내가 부담되는 모양이구나!
그도 어려우니 그렇겠지!

부담없는 친구를 찾고 있지만 친구들은 다들 나를 부담스러워 한다
돈 빌려달라고 할까봐 그런가?
나도 전화받는 친구가 여유가 있는 친구이길 바라지않는가?

나만의 착각이었다
법륜스님의 말씀으로된 긴 글을 보냈기에 그런 긴글을 좋아하리라 착각했다
그들은 나에게 질려버릴것이다

핵심을 찾지못하고 길게 길게 쓴글을 그들은 띄엄띄엄 읽는다
그리고는 그들나름의 정신으로 이해하고 말아버린다

그들이 나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리라 착각했다
정신세계를 이해하고, 나의 재정적 상황을 이해한 후 나에게 위로가 되리라 생각했지만 그들은 이미 그들 나름의 기준과 잣대로 나를 제단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적 수준이나 정신적 수준이 어느 정도 맞아야 하는걸까?
이런구분이 필요할까?

친구지간에 요구되는 솔직함은 어디까지일까?

내가 그들을 잘 알지못한다
그들도 나를 잘알지 못한다
그저 같은 학교를 다녔다는 것 외에는....
내가 원하는 것은 서로 마음을 나누자는 것인데 그것을 받아줄 친구가 없구나
내가 너무 계산적으로 살았나보다
이기적인 것 같다
한때는 내게 가장 고마운 친구였는데, 나를 위로해주는 유일한 친구였는데 마무리는 매몰차고, 차갑게 끝내는구나!
죽고 못사는 친구가 다들 이렇게 끝내는게 내가 너무 이기적이어서 그래~

내가 너무 엄격하고 까다로운 기준으로 요구를 많이 했나보다
일방적인 도움만을 기대하지않았나?

그들과 소통을 하지 못했다

하고싶은 일들은 많은데 할 수 있는 것은 없구나

내안에 있는 속물근성 때문인가?
진정성이 부족하기 때문인가?
간절함이 부족하기 때문인가?
아직은 받아들일만한 그릇이 되지 못하기 때문인가?

아직 나의 참회가 모자라기 때문이다
얼마나 부족한가?



⭕ 솔직해지자

⭕ 겸손해지자

⭕ 욕심을 버리자

⭕ 화낼 일을 만들지 말고, 화낼 일 있으면 빨리 털어버리자

⭕ 집착을 버리자

⭕ 참회하자

⭕ 현상은 현상일뿐!

⭕ 꿈 또한 꿈일뿐이다

⭕ 이루어질 일이면 피하고 도망다녀도 반드시 이루어진다

○ 초조해하거나 불안해하지 말자

○ 망할것 같았으면 벌써 망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