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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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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개만 넘으면 고향집이 기다리고 있을줄 알았는데,

넘고나면 더 높은 고개가 있네!

터덜 터덜, 겨우 겨우 걸어온 길이 못내 아쉬워

이제는 돌아갈 수도 없고

돌아갈 곳도 없네!


뜻대로 되지않는 세상일이 많습니다

이제 어떻게할 방법이 없습니다

무엇하나 뜻대로 되는게 없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찾아갔지만 별 소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지만 도움을 청하는 것도 못합니다

이제 모든 것 내려놓고 조용히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좀 더 일찍 내려놓을껄 하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미련만 남고 상처만 커지는것 같습니다

 


누군가와 가슴을 드러내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상대가 없고, 먼저 화가나서 대화가 안된다

아주 많이 예민합니다

초조합니다

병적입니다

히스테릭합니다

조그만 일에도 화부터 납니다

 

나를 이해할려는 사람이 점점 없어진다

외롭다

더이상 추한 모습 보이기싫어

내가 그들을 멀리하고, 떠나 보냈습니다

친구들이 하나 둘 등을 돌렸습니다

이제 변변한 친구 하나 남아있지 않습니다

형제, 사촌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나에게 기대가 컸습니다

그들도 하나 둘 멀어지기 시작하더니

이제 마음을 열고 이야기할 형제는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남아있는 형제들도 내 형편을 짐작만할뿐 어쩔수 없어 합니다


매번 새벽이 오는줄 알았지만

아직 올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점점 어두워만 집니다

한순간 툭 터질줄 알았는데.....

쉽사리 터지지 않는 삶이 야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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