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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해몽, 느낌, 소원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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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 가족이 목욕탕(미장원)에 간다

2. 국무총리에 지명되었으나 아직 임명 동의를 받지 못했다

3. 혜민스님이 긴줄 끝(12월 암시)에서 세금, 빚 제하고 난 금액이라며

32억을 주었다

4. 종조님이 황금빛 큰 5만원을 주셨다

5. 50원 동전을 주워 주머니에, 가방에 넣었다

6. 이층버스 타고 가서 내렸더니 온몸에 불이 붙었다 껐다

7. 잔치준비하는데 자형이 산에서 호랑이를 몰고 내려오고, 엄마하고,

누나하고 지켜봤다

8. 지혜, 지영이를 목에 매달고 아슬아슬하게 세이프하는 꿈

9. 이재용 부회장에게서 명함받고 잘나가는 ceo라 소개하고 악수하는 꿈

10. 법정스님께 운동장을 빌려주는 꿈

어제 오늘 꿈도 아니고 몇개월 전에 꾸었던 꿈에 매달려 이리저리 엮어 볼려는

내가 참 한심하다

어제 오늘 일어난 현상들도 모조리 한 곳으로 엮다니 이 또한 대단한 넌센스다

하기사 사는게 어렵고, 딱히 길은 보이지않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실날같은 희망을

품어 보는게 그것말고 또 있겠나!

이렇게 매달리고 집착하니 꿈도 비슷하게, 흐릿하게 꾸고, 그런 꿈을 꾸면

갇다 붙이는것 아니겠는가!

이번은 맞겠지 하는 희망, 욕심, 절박함, 간절함, 현실 회피....

복합적으로 관여하여 만들어낸 결과물 아니겠나!!

1. 갓바위 - 소원 성취

기도자리에서 보게되었다

 

2. 미간 백호



3. '1년이면 빚 다 갚는다' 는 말씀

4. '해가 바뀌어야 되겠다' 는 말씀

5. '돈이 없으니 하지마라, 도와주겠다' 는 말씀!

6. 하루에 2번 운구차 - 뒤따라 가고, 마주 보고

7. 출발할 때는 가보고 싶었지만 동화사, 파계사 가다가 돌아왔다

8. 밥상위에 흰 쌀밥 세그릇이 보인다

 앞줄에 두그릇 나란히 있고, 뒷줄 오른쪽에 한그릇이 있다

9. 상인동 불난 집에 다녀왔다 

10. 2년이나 지났다

아직 동봉은 오르지 못했다

동봉 아래에 있는 부인사까지만 갔다 왔다

동로에 있는 천주산 천주사를 갔다온지 벌써 2년이 다 되어 간다

2년 만에 겨우 동봉아래 갔다 왔다

11.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이 어렵게 통과했다

어렵다고 봤는데 처리가 되었다

미완성 꿈이 완성되어지는구나

12. Destiny, 인연, 허상, 물거품

- 허리 아래에서 발끝까지 양갈래로 닿는 긴머리카락

- 잔털이 잔디처럼 온몸에 났다

- Destiny

 

13. 청첩장

- 이 느낌은 유재석이 한테서 임명장 받는 느낌이다

 

14. 똥꿈

-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콩심어도 콩 안날 수 있다

 팥 심어도 팥 안날 수 있다

 좋은 씨앗을 뿌려도 지수화풍이 맞아야 꽃 피우고 열매 맺는다

 꽃 피우고 열매맺는 보장은 어디서 오는걸까?

 어떻게 하면 꽃 피우고 열매 맺는 확실한 인일까?

 깜빡 잠이 들었다

 방안에서 용변이 급하다

 반쯤 나온 것 같아 얼른 부억으로 갔다

 아궁이 앞이 훤해서 신문지 깔고 변을 봤다

 단단하고 허연 아카리나 모양을 한 똥이다

 깨어보니 5시 57분!

 어떻게 할까 앉아 잠시 고민하다 집을 나서 편의점에 갔다

 예전 꿈에 본 그 얼굴인데 그 때보다 밝다

 많이 놀란 표정이다

 정월 초하루 아침부터....! 란 표정이다

 

진짜 이것이 좋은 결과를 보장해 줄까?

조바심 내지말자

될 인연이면 어떻게든 될 것이고, 아니라면 아무리 애쓰고 발버둥쳐도 안된다

 

이번에도 아닐까봐 벌써 걱정이 되는지 속이 답답하다

체한듯 답답하다

이번에도 또?

이번에는?

새벽 공부 마치고 누웠다

키보다 더 큰 아궁이에 장작이 꽉찼다
불이 붙었다 아차 싶어 끄다가 다시 불이 붙었다

이번에는 확실하겠지 ....
이것하고 저것하고 확실한 연결고리가 있으면 좋을텐데....

순간적인 느낌일텐데, 그 한 순간 아찔하겠지! 나머지는 또 고민할 것이고....
이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무 생각도 나지않는다
거저 조용히 마지막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아둥바둥거려 해결될 것이 아니다
다가오는 현실을 거부할 수도 없다
인연이고, 운명이라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발버둥조차 의미없다

그들에게 보란듯이 잘 살아야 하는데,
학원 제대로 살리기 위해 뭐라도 해야 하는데,
동생 결혼하는데 뭐라도 해야 하는데,
등록금 내야 하는데,
밀린 월급주고, 월세도 줘야하고,
빚도 갚아야 하고,
카드값도 갚아야 하고, .....,
할 일이, 해야할 일이 태산 같은데 넋 놓고 있으면 안되는데,
멍하니 앉아 있으면 어쩌자는 것인지?
포기하자는 것인지?
아무 대책없이 한숨만 쉬고 있으니 어쩌면 좋단 말인가?
하는 것 없이 지친다 벌써 몇년인가?
그 긴 세월동안 언제나 초조하게, 긴장해서, 걱정만 하고 있으니 지칠 수 밖에 없지! 
 

일어나는 현상들에 얽매이어 집착하고, 또 집착을 한다

현상들이 다 허망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느낌에 이끌리어 간절함을 넘어서

 

절박함으로 매달린다

이제는 공황장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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