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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4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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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보이지않는 가운데서도 이끌고 오느라 참 많이도 지쳤다

이 모든 것이 내가 선택하고, 내가 지은 업보일지라도 견디고 견뎌야 한다

반복되는 일상에 힘이부치고, 온몸이 늘어져도 업장을 녹이고 참회하는 길이 이 교육사업이니 열심히 해보자

여명이라 생각하고 견뎌보자

분명 좋은 길이 열릴 것이다



지금 나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돈과 휴식이다

돈에 쩔쩔 매고 있다

온 신경이 돈에 매달리고 있다

돈 때문에 몸과 마음이 지쳐있다

이런 상태로는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

돈이 들어오지않으면 몸과 마음은 더 지친다

어서 빨리 극복해야할 일이다

그저 흘러가는대로 두고 보자

않되는 것을 억지로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되는 것은 어떻게든 될테니까!!

약간의 소강 상태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지금의 내 처지는 범사에 감사할 처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밑바닥에서 더 떨어질 곳이 없다해도

범사에 감사하자

매번 긴장과 초조 스트레스에 쌓였다가 이런 범사에도 감사할 줄 아는구나!!

폭풍전야일지, 여명일지 모르지만,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쳐있지만 그래도 조금만 더 견뎌보자

그는 단지 우리에게 삶의 방향을 가르쳐줄 뿐이다

방향이 잘못되었으면 바로잡아주고, 힘이되어주는 분이시다

난 그동안 방향을 잘못 잡았었고, 이제 그 방향을 바로잡아 가고 있는 중이다

조마조마 가슴 졸이며 걱정했는데 이렇게 해결해 주시는구나

굶어 죽지않을 만큼, 허기만 면할만큼!

해결은 해주시는데 딱 이만큼, 그 이상은 아니구나!

이만큼이 나의 한계고, 여기까지가 나의 인연이구나!

그 이상은 나의 욕심이구나!

아직은 나의 참회가 부족하구나!

아직 녹지않은 업이 쌓여있다는 것이구나!

내 정성이 딱 이만큼이란 말인거구나!

내 참회도 부족하고, 간절함도 부족하고, 힘도 지쳐있고, 그러니 인연도 여기까지인갑다

오전에 마트에 갔다

초코릿이 눈에 들어왔다

지영이 주면 좋아할 것 같아 하나 샀다

안주머니에 넣고 8시쯤 학원에 왔길래 뒤에있는 친구하고 같이 먹으라고 줬다

나중에 하는 말이 '다 녹아서 먹지 못했다'고 했다

가슴속에 너무 깊숙히 넣어뒀나 보다

지금 내가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좋은 집, 좋은 차가 필요한가?

아니면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만 하면 되는걸까?

벗어나면 그 다음은?

또 그 다음은?

매번 반복되는 괴로움에 지치는데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인가?

부자가 되는 것인가?

안정된 생활을 꾸려갈 기반인가?

욕심인가?

나는 나만의 빛깔로 과거에 끄달리지 말고 지금을 산다

화가나면 화를 내고, 슬프면 울고, 기쁘면 웃고 떠들자!

그러나 화를 내는 이유는 있어야 한다

돈은 살아가는데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돈보다 사람이 먼저다

나는 수행자가 아니다

수행자 흉내도 못낸다

그러나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최소한의 도리는 해야한다

나에게는 수행자에게 요구되는 삶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와 방향이 필요할 뿐이다

앞날을 생각하면 캄캄하고 아무것도 보이지않는다

이러한 날이 얼마나 오랫동안 있어 왔던가?

이제는 기억조차 가물가물하고 너무나도 익숙해 있지않은가?

그러나 비틀거리지만 아직 견뎌왔고 버텨왔다 빚만 많아졌을 뿐이다

내일도 어제처럼 힘들지도 모른다

그래도 오늘을 버티고 견뎌야한다

별다른 방법이 없다

요며칠 몸과 마음이 가볍다

먼지처럼, 깃털처럼 가볍다

몸살을 앓타가 나은 것처럼 몸과 마음이 가볍다

그동안 지칠대로 지친 몸과 마음이 시험기간이라 엄청 더 힘들었는데....

수륙재 때문인가, 참회의 절 때문인가, 공부의 결과인가, 종조님의 방편인가,

학생 몇명이 등록해서 그런가?

학생 숫자는 동일한데 금액은 줄었는데...

그저 플라시보 효과인가?

일순간의 신기루였나?

가슴이 먹먹하다

여러가지 스트레스가 밀려온다

멘붕 직전이다

가슴이 답답하나 무엇하나 손쓸수 있는 것이 없다 막막하다

좌절과 실의가 반복되다보니 희망을 키우지 못한다

절망에 파묻혀 지낸다

잃어버린 10년을 어디에서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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