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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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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무엇을 해볼 기력조차 남아있지 않다

이것이 다 나의 부질없는 애욕의 결과이고, 탐욕의 산물이라할지라도

이제는 나도 더 이상 견딜 여력이 없다

내가 뿌린 씨앗이고 내가 선택한 결과를 더 이상 내가 견딜 수가 없다

가혹한 결과를 앞에두고 몸부림조차 칠수없는 형편이다

벌써 몇년째인가? 가난이 싫다 가난에서 벗어날 방도가 없다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종조님 말씀 잘 따랐다고 생각하는데 왜 아직까지 예전 그대로입니까?

삼일기도받고, 2시간 기도도 하고, 3시간 기도도 하고, 집에서도 틈나는대로 하고, 학원하라시기에 학원하고 있고.....

빌려서라도 학원하면 1년안되어서 빚 다 갚는다 하신 말씀 굳게 믿고 있습니다

절에가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 구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마음의 안정 뿐이다

그외의 다른 것은 바라서는 안된다

재물이나 행운 따위는 바래서는 안된다

오히려 재물을 모으거나 행운을 바라는 마음과는 서로 대척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제까지 재물을 바라고 행운을 바라는 그런 마음으로 청정한 절을 오염시키는 일을 내가 했구나

마음이 안정되면 그로인해 주변에 잘할 것이고 주변에 잘하면 그것이 사업이 잘되는 이유가 되지않을까?

그럼 지금의 내 마음은 어떤가?

예전에 비해서, 지금의 상황에 비하면 무척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많이 부족하다

화가 나서 얼굴에 나타나는 경우가 가끔있다

아직 원망하는 마음이 많이 남아 있다

모든게 내 잘못이라고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말이나 행동에서 아직 원망하는 냄세가 물씬 풍긴다

돈이 없으니 모든 결정이 쪼들리는 결정들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데 돈이없고 빚에 쪼들리니 스스로 돕지 못하고 스스로 기대게 됩니다

누구에게라도 의지할려고 하는 나약한 인간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게 나였으면, 나도 그리되었으면, 나에게는 그런 행운이 안올까?

어찌하면 올까?

오게할 수는 없을까?

일단 지금의 위기는 피하고 봐야할텐데 방법이 보이지않는다

빚을 빚으로 갚으니 빚만 점점 커지고 이젠 감당할 수 조차없는 빚더미가 되어버렸다

빈곤의 악순환 입니다

사면초가입니다

3월입니다 새로운 학생이 많이 들어와야 하는데 들어오는 학생은 주저하고 그만두는 학생만 생깁니다

돈도 돈이지만 한명씩 그만둘 때마다 그들과의 인연이 끝나는 것같인 가슴이 아픕니다

안타깝습니다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스님께 전화라도 하고 싶은데 폐가 될까봐 주저하고 망설입니다

내가 너무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조급한 것은 아닌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를 지켜주소서!

나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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