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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느낌! 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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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신창이가 따로 없다

몸도, 마음도, 돈도 만신창이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눈을 감고 있으면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이 아프다

목이 아파서 잠을 깼다

몸살은 달고 산지 오다

 마음을 차분히 할려고 애는 쓰지만 너덜너덜한 마음은 어찌해야할까?

그 마음은 법문 베껴쓰는 것으로 다스린다

친구도 끊고, 이제 가족도 힘겨워한다

혼자라는 외로움이 더 힘들다

누가 나와 같이가 줄까?

누가 내게 위로가 될까?

돈!! 빚만 잔뜩 지고 ....

빚으로 하는 사업이었다면 하지말라고 했을 거라고, 빚으로 하면 망한다고,

금방 돈이 되는 것은 먹는 장사라고, ....

정리할지 말지 결정하라고....

나보고 이제와서 어찌하라고...

그동안 남아있던 실낱같은 희망도 절망으로 바뀌는데 .....

이 상태에서 재기할 수 있을까?

재기하지 못하면 어찌해야할까?

정리할까?

정리하면 어디까지 해결이 될까?

기다려볼까?

기다린다는 것은 버틴다는 것, 발버둥친다는 것!

과연 내게 버틸 힘이 남아있기나 한가?

힘을 내자!!

이 번이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하고 견뎌보자

망할 것 같았으면 벌써 망하지 않았겠느냐?

이렇게 버티는 것을 보면 분명 무슨 길이 있을 것이다

돌파구를 찾아보자!

이번 한번만! 이번 한번만! 한게 벌써 몇년인가?

그저 앉아서 기다리기엔 지쳐버리겠다

주식 공부라도 다시할까?

하지말라고 하지않았던가?

자금이 없으니 하고 싶어도 못한다 생각만 있을뿐이다

돌파구를 찾아야할텐데 어떻게 찾지?

거듭되는 실패로 의욕만 저하되어 있는데 어디에서 돌파구를 찾나?


어제 아침 출근길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나오자마자 막 피어오는 목련을 보았다

활짝 핀 것도 아닌데 이제 막 꽃망울을 일제히 터트려 피어나려는 것 같은,

마침 작은 바람에도 살짝 흔들리는 그 모습에

그 순간 아!~~ 부처님 모습이구나! 하면서 짧은 순간 차를 멈칫했다

이렇게 느끼는구나!!


그가 변했다

아니 변한게 아니라 나를 보는 인식이 달라졌겠지!

빌린 든도 안갚고, 동창회도 참석하지않아 그에게 도움도 못주고, 다른 않좋은 이야기도 들었겠지!!

미안하다 친구야!

내 형편이 어렵게 만드는구나

죽기 전엔 꼭 갚을 것이니 미안하다

절망에서 빠져나오는 것도 순간 적이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마지못해 갔는데

처음에는 절망적인 말을 들었다

눈앞이 캄캄해지고 낙담하는 그 순간이 깊은 절망에서 빠져나오는 순간인 것 같다

그토록 안된다던 것이 이렇게 숨통을 틔워주는구나!

나를 둘러싸고있던 업장이 녹아내리는 것 같다

두텁고 두텁던 업장이 봄날 눈녹듯 조금씩 녹아내리는 것 같다

너무 두꺼워 답답하고 옴짝달싹할 수 없을 것 같은 업장이 녹아내리는 것 같다

꽉 막혔던 일들이 조금씩 풀려가는 느낌이다

눈에 띄게 확 풀리고 불꽃같이 활활 타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가물가물, 꺼져가는 불씨가 살아나는 것 같다

조금씩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어떤게 마음인지 모르지만 내 마음도 많이 녹은 것 같다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자꾸 눈물이 난다

지난 날이 후회되어 눈물이 나고, 내가 지은 죄 참회하는 참회의 눈물,

지금의 처지가 힘들어서 눈물이 나고, 조금씩 풀려가는 것 같아 나오는 감사의 눈물!

분명한 것은 조금 된다고 설레발 치니 다시 잠잠해지지 않느냐!

이것을 무심이라 하는 것은 아닐까?

좋아도 그저, 나빠도 그저, 기쁘면 기쁜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힘들면 힘든대로 견디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맞이하는 것 이것이 무심이 아닐까?

깊고 깊은 절망감에서 겨우 빠져 나왔는데

칠흑같은 어둠에서 빠져나오자 마자 바로 광명천지에 올 것 처럼 착각을 했구나

너무 조급했다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그러나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봄눈 녹듯이, 있는듯 없이, 보일듯 보이지 않게 그렇게 오는 것이다

조금 풀리는 듯하니 벌써 헤이해져 자만심에 빠지고, 간절함은 어디가고 건성건성인거냐?

이쯤하면 된것 아닌가?

이쯤하면 많이 했다 ......

계산이나 하고, 이런 약은 생각이나 하고 ....

아직 멀었다

조그마한 것에 취해서 벌써 나태해지고 헤이해지는거냐?

반복되는 생활에 피로감을 느끼고, 화려함과 요동치는 삶이 사라지고 고요함과 단순함만이 남아

벌써 무력감을 느끼는 것이냐?

마음이고, 지극 정성이라 했다

자만에 빠지지 말고!!

나도 하면 된다는 것을 보지않았느냐!

빛이 보이지않더냐!

지극 정성이라 했다

간절함이 무쇠를 녹이고, 바위를 뚫는다 했다

참회가 먼저라 했다

참회부터 하자!

하나씩, 하나씩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것 같다

새로 학원하게 되는 것도 그렇고, 처음 석달정도 지나면 고비가 온다

그 고비를 넘기면 불꽃같이 활활 타오른다, 빚이 많으면 그 빚을 장기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1년안돼 빚 다 갚는다 ....,

힘들고 어렵지만 또 한고비 넘긴다

빚으로 메우지만 겨우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죽은지 50년이 다 되었지만 늦었지만 이제라도 수륙재 접수했다

눈물이 주르르 흘렀다

그동안 돌보지않은 미안함 때문인지, 돌보지못한 형편이 서러웠는지는 잘 모르겠다

부디 좋은데 가시길....

가슴 한켠에 있던 무거움이 조금이나마 덜어지는 것 같다

정을 떼고 고이 가소서!

늦었지만 이제서라도 좋은데 가소서!

그동안 무심했던 날 원망말고 좋은데 가소서!

이제라도 부자상봉하소서! ^

심기일전이 필요한 시기다

금방 모든게 해결될 듯 하다 다시 원위치다

며칠 마음이 풀어진 것인가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랬는데, 이번만 잘 해결되면 이제는 좀 평탄할 듯 싶기도 한데

월급줄께 또다시 답답하다

무엇이든 받고싶은 만큼 하자!

두터운 업장을 소멸할려면 참회를 많이하고, 복을 많이 받고 싶으면 공덕을 많이 쌓고,

고를 없앨려면 기도 많이하고, 해탈을 위해 수행하고 .....

그리곤 그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자!

하나 받고싶으면 한번만 하고, 열을 받고싶으면 열번 하자!

열을 받고 싶은데 한번만 하지는 말자!

열을 받고싶으면 열번을하던지, 한번했으니 한개를 받든지....

쉬어가는 타임이구나!

오늘 두과목하던 학생이 과외한다고 한과목만 결재하고, 오늘부터 올것 같았던 학생도 과외한다고 안오고...

갑자기 우울모드네!!

시험 끝날 때까지 다지는 시간으로 생각하자

일희일비하지 말자!

4월은 잔인한 달!

매번 어려웠다

또 한번의 고비다

그렇게 생각하고 어떻게든 견딜 방법을 찾아보자!

칠흑같은 어둠은 아니지 않는가?

동이트는 아침의 느낌이랄까?

아직 아침이라 하기에는 해가 뜨지않은 것 같고 해뜨기 직전의 여명이 아닐까?

새벽에 일어나 얼음물에 세수할 때의 그 새벽 기운이 지금의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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