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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운명 2011.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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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생각하기 나름이고 마음먹기 나름이다

어제 연거푸 사고가 있었다
먼저 이차선 도로 중간에 있던 개가 갑자기 돌아서 냅다 뛰어드는 바람에 범퍼에 부딪혔다
개는 멀쩡하게 가던 길로 뛰어 갔다
사고다 아찔했다

그래서 평소보다 속도를 줄여 조심해서 운전을 했다
평소 인적이 드문 시골길이라 맘 놓고 신나게 달리던 길을 조금 속도를 늦추어 달리는데 둑아래 논에서 불쑥 튀어 나오는 뾰족하게 튀어나온 돼지 주둥이가 보인다 고 느낀 순간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워낙 가까운 거리인지라 - 한 10미터 될려나 모르겠다
꽈당하고 박았다
당황스럽고 화가 났다
짐승이지만 엄연한 사고다
그것도 하루에 두번 씩이나 일어나다니.....
차가 많이 부서졌다 다행스럽게도 다친 곳은 없다
오는 내내 투덜거리며 왔다

처음 개와 부딪히지 않았다면 한껏 속력을 냈을 것이고 그럼 어찌 되었을지 장담하기 힘들다 지금 생각하니 그 개가 나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주어

나를 살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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