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천주가 천주산 천주사에서 천주봉에 올라갔다 천주가 천주사를 들렀다 천주산 천주봉을 오르다 길을 잃었다 내려갈려해도 막막하고 어찌할 바를 모를 때 옆을 보니 또다른 길이 있구나 올라갈 일이 막막할 때는 오직 정상을 오르겠다는 생각으로 그저 묵묵히 천천히 오르면 정상은 머지않았다는 것 검은 나비 한마리 나폴나폴 날라 다닌다 아버지 화장할 때 화로에서 꺼낼 때도 검은 나비가 날아 왔다 올라갈 길이 막막해서 주저앉으려할 때도, 길을 잃고 헤맬 때도, 낭떠러지 앞에 앉아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에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나에게 힘을주고 길잡이가 되어주는 나비는 아버지 같았다 올라갈려니 온통 바위산이다 올려다 봐도 정상이 보이지않고 오직 바위만 보일 뿐, 밧줄 잡고 올라간다고 해도 내려올 일이 까마득했다 올라가기에도 내려가기에도 애매하다 일단은 밧줄 .. 더보기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