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 썸네일형 리스트형 허공의 헛꽃을 꺾을려고 하는구나! 아버지는 가난하셨다 아들 둘을 먼저 앞세운 그 한을 달랠길 없어 노름에 빠져 가산을 탕진했다 어릴 때부터 난 몹시 가난했다 가난을 물려받았다 악착같이 모았다 주변사람들에게 인색하게 굴었다 악착같이 모았다 겨우 허리펼수 있을까 했을 때, 조금 살만해지니 헛바람이 들었다 그저 시간보내고, 술로, 여자로, 또한 내 고집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주었나, 어줍잖은 사업한답시고 돌아다니다 이제는 도리어 다시 가난이 몸서리치도록, 찢어지게 가난하다 범잡으러 갔다가 포수 죽는 꼴이 되고 말았다 이제는 가난을 벗어날려고 행운을 기다린다 가능성 희박한 로또에 목숨거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그토록 혼자힘으로 일어설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뜻이리라 내가 지은 죄가 얼만데, 그 두터운 업장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씻는 방법도 모..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