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손으로 마눌 머리채를 잡고, 고함을 치면서
한손으로 정신없이 뺨을 때린다
지영이가 울면서 매달리니
옆에 있는 고모한테 가라고 소리치면서 또 때린다]
소스라치게 놀라서 깨었지만 한동안 현실처럼 생생해서 숨을 몰아 쉬고 있다
꿈이지만 맞으면 내가 맞아야지 왜 때리고 있을까?
무슨 일로 때리는걸까?
핸드폰을 보니 성일이 사위 본다는 청첩장이 와있다
옷을 갈아입고 관음전으로 올라가는데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다
1. 4 ~~했다면 ~~한다면 .... ~~하겠다
2. 21
[드럼 통 같이 생긴 똥통 위에 앉아 있는데
하얀 고양이가 똥통에 빠질려다 앞다리로 겨우 잡고 휙 ~ 돌아
내 옷에 묻힐려고 하니 겁이나서 엉거주춤 물러났다]
3. 12
[이승엽이 나와서 42억을 준다
90프로만 해도 한 40억 가까이 된다며,
년봉이 적은 선수들은 조금씩 보태주고]
3. 13
[푸른 잎이 무성한 감나무에 홍시가 하나 달려있다
따서 씼는데 복숭아 두개가 같이 있다
무른 복숭아다] - 태몽
3. 14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6. 8
[잠을 자다가 오줌을 싼 꿈]
그동안 궁핍했던 생활에 단비처럼
어느정도의 재물이나 돈이 들어와 기뻐하게 됨
6. 9
[자갈과 돌이 있는 시골길을 버스 운전을 해서 지나고 나니
좁은 가파르게 비탈진 돌산길을 오르는데
잘 올라가지 않으니 자전거 페달 밟듯이 용을 쓴다]
6. 10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지하철을 타고 지나간다]
-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기차가 철로 위를 마음껏 달린 것을 본 꿈은
* 하고 있는 일이 순리대로 잘 진행되어 간다.
그 많은 꿈들이
그 동안의 모든 현상들이
이 고비만 넘기면 좋은 날 온다는
메세지인줄 알았는데,
해동을 예고하는줄 알았는데
더 이상 방법이 없다는,
이제 마지막이라는 경고의 메세지였구나
괴로워도 시간은 간다
외로워도 시간은 간다
조금 더 천천히 간다
옆에 있는 친구도
나의 어려움은 어쩔 수 없다
어쩔 수 없어 하나, 둘 떠나가고
남아있지 않다
내가 만든 어려움은
내가 풀어야 한다
뒤늦은 참회로는
지난 업을 바꿀 수 없으니
내가 만든 업보는
내가 받아야 한다
마음도 텅텅 비고,
지갑도 비고,
통장도 비고,
모든 것이 내 힘으로 비우는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비었습니다
누가 나를 구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헤어날 수 있을까?
구하고 또 구해봐도
더 이상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강한 믿음만이 길이고,
오로지 하는 마음만이 믿음이니
믿음은 복종입니다
믿음은 진실입니다
믿음은 무조건입니다
믿음만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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