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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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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트에 갔다
100원을 넣고 카트를 끌고 나오려다
앞 카트에 들어있는 100원을 발견했다
빼어들고 나오면서 동전하나 줍게된 것에 흐뭇 했다
남의 돈인줄 알면서 줏어 왔으니 이것도 도둑질인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상담 전화인줄 알고 반갑게 받았다
"2달 전에 그만 두었던 민*이 엄만데요 이번달 부터 다시 다닐려고 하는데요"
"누구시라고요?"
"지난번에 다녔던 중3. 김민*이 엄마입니다 "
"고등부는 종합반이 없습니다"
"그럼 영,수만 하는가요? 영어는 주말에 수학은 주중에, 언제 수업하죠?"
"민*정이 수준에 맞는 반이 없는데요 할려면 새로 반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요?....... 알겠습니다"
다시는 이 물을 먹지않을 듯이 침을 뱉고 가더니 석달도 안되어 돌아와 다시 그 우물 물을 먹으려고 하다니....
그만둘 때는 사정을 해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만 두더니,
어려운 가운데서도 손해 감수하고 반을 운영했더니 야속하게 그만두더니 ....
공부를 못해 다른 학원에서는 받아주지도 않는 학생인데 받아주어서 다른 학생 그만두게 만들더니 이제 다시 들어오면 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그만두라고....

취직을 위해 성형한다고 한다
외모가 취직을 결정한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지금까지 나는 면접을 수도 없이 봤다
구직을 위한 면접이 아니라 구인을 위한 면접을 봤다
내 기억에는 면접에서의 외모는 중요 판단 자료가 아니었다
대단한 결격사유가 있는 외모가 아니라면 좋은 인상을 가진 사람이 더 좋은 점수를 받았다
좋은 인상은 그 사람의 심성이나 인성, 태도 등에서 나온다고 본다

오히려 면접에서는 이 사람이 순간적으로 본성을 숨기고 거짓 인성이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아닐까 하는 그런 관점에서 주의 깊게 봤다
오히려 기계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외모가 더 부담감을 주었다

외모가 아니라 태도나 인성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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