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염상정 (處染常淨)
마음의 문을 열고 받아들여라! 이 세상에는 수 많은 꽃이 있으며, 그 많은 꽃들 가운데 연꽃을 불교의 꽃으로 삼고 있습니다 연꽃은 마른 땅에서 피어나는 꽃이 아닙니다 진흙에 심어야만 꽃을 피울 수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진흙 땅이란 폭력과 굶주림과 각종 재난으로 고통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 이 사바세계를 지칭함과 동시에 우리의 몸 속에서 들끓고 있는 마장과 번뇌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우리 인간들은 욕심내고, 탐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분노하고, 좌절하고, 포기하고, 죽어버렸으면 하는 모든 생각들 이것이 바로 망상과 번뇌요, 이러한 진흙탕 속에서 불자들은 결코 물듦이 없는 맑디 맑은 연꽃을 피웁니다 부처님을 상징하는 처염상정의 연꽃은, 실로 우리 마음 속의 부처는 번뇌망상이라고 하는 진흙탕 속에서 피어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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