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념심행 口念心行
구념심행이란 육조단경에 나오는 말이다 근기에 따라 단박에 깨치는 [돈오頓悟, 견성見性] 사람이 있는 반면에 점점 닦아 깨치는[점漸, 점수漸修] 사람이 있다 단박에 깨닫지 못한 사람은 모든 형상 있는 것은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무상無相을 머리로 삼고, 잡된 생각을 없이 하는 무념無念을 몸통으로, 본래 성품이 머무는 바 없는 무주無住를 근본으로 삼아 닦아 나가면 본래 청정한 본성이 저절로 나타난다 무상, 무념, 무주는 상을 없애야지, 생각을 없애야지, 머무는 바 없이 해야지 하고 의식적으로 해서 될 것은 아니다 좋은 말 많이 듣고, 좋은 글을 많이 본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오염을 제거하는 방법이 입으로 염하고, 그 염하는 소리를 귀로 듣고, 마음으로 행하는 것이다 무엇을 염하고 무엇을 행하는가? 마하반야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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