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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람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것 아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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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리고 보름이 지났습니다

해가 바뀌면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볼려고 일출을 본다든지 다짐을 한다든지 온갖 것을 해보지만 도로 제자리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일출을 보며 다짐을 하곤 하는데
오늘의 해는 어제의 그 해인가 아니면 어제와는 다른 해인가? 하고 물으면 대답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이는 해는 '어제의 해나 오늘의 해는 변함없다' 고 하고 또 누구는 '아니다 분명 어제의 해와 오늘의 해는 다르다' 고 말한다



해맞이가 가슴이 벅찬것은 사실이다

매일 똑같은 해라면 사람많이 모이는 꼭 1월 1일에 일출을 봐야 하는 건 아니지않을까 생각한다 조용히 보고 결심한다면 혼자, 사람 적을 때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같은 해라면 꼭 일출이 아니라 일몰을 봐도 되는 거 아닌가?
매일 다른 해라면 매일매일 봐야하는 거 아닌가?

일출을 보았으니, 좋은 꿈을 꾸었으니 잘 될 것이다 는 기대는 허울뿐이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단단히 각오하고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느냐가 잘 되도록 만들어주는 것 아닐까

일출을 보았으니, 좋은 꿈을 꾸었으니 하는 조건 때문이라면 그것보다는 아무 조건없이 인생을 변화시켜야 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좋지않을까 생각한다

그냥 결심하는 것이 조건에 따라 결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실행에 옮기기 쉽지않을까 생각한다


실행에 옮기지않는 결심은 아무 소용없고 오히려 자주 결심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는 일어나지 않고 고착화 되고만다

또 한두번 실행한다고 모든 것이 변화하는 것도 아니다 지속적이고 꾸준히 실행하여 습관화 되어야 한다 한번 하고 그만두면 원위치하기 십상이다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술을 끊어야겠다 담배를 끊어야겠다 운동을 해야겠다 등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그래도 결심 후 변화하기가 그나마 쉽지않을까 생각한다



욕심을 줄여야지, 화를 줄여야지, 자만심을 버려야지, 초조와 집착을 버려야지 등등은 결심하기도 쉽지않고 결심을 해도 막상 실행에 옮기기도 쉽지않다

욕심을 줄이려면 먼저 계율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기대치를 낮추어야 한다 기대치가 높으면 자연 욕심이 따르게 마련이다 기대치는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기대치를 낮추려면 하심이 되어야 하고 하심에는 육체적 노동이나 운동이 도움이 되고, 걷기가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집 주위를 산책하듯이 편안하게 걸으면 욕심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주변사람들에게서 '왜 자꾸 화를 내세요' 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 주변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인정하기 싫어도 그것은 내 자비심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화가 날 때 화를 참으면 그것은 화병이 된다 참지말고 화가 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화가 나지않도록 할려면 상대가 하는 말의 첫 대답은 '예 그러지요 ~~'라고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상대에게 되돌려 주어야 한다

또 한가지 자비심을 키우는 방법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 작은 도움이라도 줘 버릇하면 내 자비심을 키우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다 길을 모르는 사람에게 길을 가르쳐 주는 등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

염불을 지속하면서 대자대비한 관세음보살님이 동체라고 인식하는 것은 자비심을 키우는 고급 수행이라고 할까



나는 큰 회사의 전직 간부였다, 부자다, 똑똑하다, 미인이다, 잘 났다 등 아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땀이 흠뻑날 때까지

걱정이 많고 생각이 많은 사람은 법문을 꾸준히 듣고 사경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손이 저릴 때까지 사경하다보면 걱정이나 생각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염불을 하면서 그 소리를 귀로 또렷이 들어야 한다 생각이란 놈은 시도 때도 없이 나를 끌고 다니는 놈이기에 그 생각에 이끌리지 않을려면 염불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게 빨리 한다 들숨과 날숨 사이에 108번을 '관세음보살'
할 수 있으면 고급 수행자다

하는 일이 잘안되고 뜻한 바를 이루고 싶거나 업장을 소멸 시키는데는 다라니를 지송하는 것이 좋다 대비주다라니를 지송하면 업식을 맑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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